이미 만들고 있는 컨텐츠에

추가로 한 줄 더 넣는 조건으로

한 달에 오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니.

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

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.

당시 페이지에 올라가는 컨텐츠는

하루에 100만 명에게 도달하고 있었습니다.

한 달에 약 3,000만 명에게 도달하는 셈이죠.

CPM(광고 조회수 1000회마다 지불되는 광고 비용) 관점으로 본다면,

30,000,000 도달 = CPM 30,000

5,000,000(원) / 30,000(CPM) = 약 166(원)

즉, 1000명에게 광고가 노출되는 대가 = 166원

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,

알고 보면 쇼핑몰 대표님은

굉장히 저렴하게 광고를 맡기신 것입니다.

물론, 저도

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.

기존 페이지에서 특히 반응이 높은

컨텐츠를 올리는 페이지를 하나 더 만들어

빠르게 10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.

이렇게 저는 두 개의 페이지에서

각각 500만 원씩 총 1,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

거기에 더해 평균 100만 원 단가의

포스팅 의뢰를 받아

매달 1,000만 원 + @ 수익을 올렸습니다.

이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자,

기업에서 페이지 인수 제안이 들어왔습니다.

무려 6,000만 원이라는 돈이었습니다.

물론 큰 돈이었지만,

단순 계산으로도 6개월이면

충분히 벌 수 있는 돈이었기에

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.

언제까지나 이런 상황이

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그리고 머지 않아,

저는 하루아침에

6,000만 원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🤯